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나홀로 매출 초강세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나홀로 매출 초강세

롯데관광개발이 운영 중인 제주도 드림타워 카지노가 연이어 최고 매출 신기록을 작성하며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와 GKL 등의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이 최근 들어 주춤하는 것과 달리, 드림타워 카지노는 매월, 매분기마다 지난 기록을 새로 쓰고 있습니다. 중국인과 일본인의 방문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십분 살려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무비자 정책을 시행 중이고, 중국 정부의 규제를 피해 중국인들이 제주도로 쏠리고 있는 점이 배경으로 꼽힙니다. 내륙 카지노 업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매출을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는 반면, 드림타워 카지노는 가만히 앉아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수준입니다. 비상계엄령으로 인한 정국 불안이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으나, 이외에 별다른 악재가 없을 만큼 대내외 여건이 모두 드림타워 카지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망 역시 밝습니다.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나홀로 매출 초강세 4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빠른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던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이 최근 주춤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파라다이스 그룹은 지난 3분기 2,682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362억 원을 기록하여 작년 3분기 대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자그마치 36.6%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마케팅 비용 증가와 워커힐 호텔 내 VIP 전용 카지노, 김포공항 내 파라다이스 라운지 개장 등 VIP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며 3분기 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세븐럭카지노를 운영 중인 한국 카지노 공기업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역시 지난 3분기에 매출 938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하며 하향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57.8% 감소한 수치입니다.

한국 카지노 시장에서 흔들림 없는 지위를 차지할 것으로 여겨졌던 파라다이스와 GKL이 주춤한 가운데,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관광개발의 드림타워 카지노는 나홀도 실적 고공행진을 거듭하며 카지노 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제주도를 향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제주도 내 최대 카지노 복합 리조트인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의 실적이 날개 달린 듯 치솟고 있는 것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는 매월, 매분기마다 사상 최대 매출을 갈아치우며 다른 업체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는 5,529㎡(1,672.5평) 규모로서, 총 공사비만 1조 8,000억원이 투입된 국내 대표 복합 리조트입니다. 1,600개 객실 규모의 호텔과 14개의 레스토랑,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제주도 내에서는 5,641㎡(1,706.4평) 규모의 신화월드 다음 가는 크기를 자랑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마카오 카지노와 동일한 방식의 시스템 및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 역시 특징입니다. 제주도의 경우 규칙상 드롭액의 3.5% 이내에서만 프로모션 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에 드림타워 카지노는 프로모션용 칩을 마케팅 용도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한국 카지노 업체와 동일하지만, 마카오와 싱가포르 및 라스베이거 카지노처럼 ADT 금액을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착공하여 2020년 12월 정식으로 개장했지만, 개장하자마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를 덮치며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 입장에서 코로나에 의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는 엔데믹 외에 다른 돌파구가 없는 심각한 위기였습니다. 이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2023년 5월 엔데믹 후 전세계 하늘길과 바닷길이 정상화되자 빠르게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속히 늘어나며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3분기 842억 2,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호텔 부문 도합 3분기 매출은 1,391억 원으로, 지난 2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다시 한 번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221억 원을 거둬 사상 처음으로 3자릿수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뿐만 아니라 방문객 10만 7,533명, 드롭액 4,756억 원 등의 세부 분야에서도 기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분기 기준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입니다.

년도리조트 매출리조트 영업이익카지노 매출
2022년1,837억 원-1,187억 원436억 원
2023년3,135억 원-606억 원1,524억 원
2024년 3분기 누적3,615억 원368억 원2,207억 원
<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 연도별 실적 >

이에 드림타워 카지노는 올해 연 매출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감이 높습니다. 올해 드림타워 카지노의 매출은 작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연간 3,000억 원 안팎의 실적이 예상됩니다. 지난 2022년 43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래, 작년 1,524억 원으로 3배 이상 급증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207억 원을 기록 중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대폭 증가한 매출에 힘입어, 드림타워 리조트 전체 실적 또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드림타워 리조트는 2022년 1,83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1,18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2023년 3,135억 원의 매출과 60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손실 폭을 좁혔고, 올해는 3분기 누적 매출 3,615억 원과 368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현재는 제주도 내 총 8개의 카지노 업체 중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여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홀드율이 상승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9월까지 기록한 일반 고객의 평균 홀드율은 21.3%인데, 이는 투숙객 중심의 마카오 카지노가 기록하고 있는 평균 홀드율 24.4%와 매우 비슷한 수치입니다. 통상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카지노 영업장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해외 시민권, 영주권을 소지한 한국인이 호텔 숙박 없이 카지노를 방문하여 칩을 구매한 뒤 곧바로 현금으로 환전하기 때문에 매출액 대비 드롭액의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 드림타워 카지노는 고객의 70% 이상이 드림타워 리조트 호텔에 투숙하고 있으며, 평균 6.2일 가량의 체류 기간 동안 구매한 칩을 현금으로 다시 환전하는 경우가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매출액 대비 드롭액의 비중은 다른 외국인 전용 카지노 대비 낮지만, 도리어 홀드율은 높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올해 9월까지 드림타워 카지노의 전체 홀드율은 18.5%로서, 10.3% 홀드율의 GKL과 11.0% 홀드율의 파라다이스와 비교하면 현격한 차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장기간 호텔에 투숙하며 카지노를 반복적으로 찾고 카지노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하이롤러이 비중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홀드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의 실적 개선 배경

코로나19 시절 끝이 보이지 않는 암흑 터널 속에서 적자가 누적되던 드림타워 카지노가 이와 같은 ‘퀀텀 점프(Quantum Jump) 수준의 극적인 상승세를 겪은 배경에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주도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제주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30일간 비자(VISA)를 면제하는 ‘무(無)비자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중국과 대만, 일본 및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지역 관광객들이 드림타워 카지노를 찾고 있습니다. 이들 입장에서는 서울과 부산 등 내륙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대비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 역시 매력입니다. 중국과 한국, 일본 3국의 한 가운데 자리한 지리적 이점이 무비자 정책과 같은 적극적인 개방 정책에 힘 입어 날개를 단 셈입니다.

엔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한 제주도 직항 노선도 큰 힘을 보탰습니다. 제주도와 중국, 일본을 잇는 직항 노선이 재개되자 많은 외국인들이 제주도를 찾았고,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드림타워 카지노는 제주도 내 다른 8개 카지노 업체 대비 뛰어난 접근성으로 방문객을 끌어모았습니다. 카지노를 찾아 제주도를 방문했다가 마음에 들어 반복적으로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것이 여행업계 관계자의 전언입니다.

마카오 카지노를 찾던 중국인 손님들이 무비자로 쉽게 제주도를 찾고 있다.

국내 한 여행업계 관계자

마카오 카지노에 대한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반(反)부정부패 전략 또한 제주도의 매력을 높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고위 공무원 및 기업가들이 마카오 카지노를 찾아 고액 베팅을 거듭하며 외화가 유출되고, 일부는 카지노를 자금 세탁의 경로로까지 이용하고 있는 점을 포착한 뒤 마카오 카지노에 대한 고삐를 죄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중국인들이 해외 카지노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제주도 드림타워 카지노는 그 대상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드림타워 카지노의 가장 큰 경쟁자였던 신화월드 랜딩카지노의 경우, 145억 원 도난 사건을 계기로 중국인 임원이 체포되며 중국인들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모든 여건이 제주도 드림타워 카지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제주도 내에서 이 정도 규모의 최신식 시설을 구비하고 있는 곳은 드림타워 카지노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기나긴 코로나19 암흑 터널 속에서 관광 업종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던 상황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거듭해 온 결과가 최근의 실적 고공행진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났다는 분석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최근 8,3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Refinancing)을 통해 재무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 역시 이와 같은 개선된 실적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드러나는 호실적으로 금융 기관들이 롯데관광개발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에 대한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

드림타워 카지노에 대한 향후 전망 역시 긍정적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나홀로 매출 초강세 5

드림타워 카지노에 대한 향후 전망 역시 무척 긍정적입니다. 올해 10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은 총 167만 명으로, 이미 작년 70만 명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이 중 중국인 관광객은 122만 명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습니다. 당초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Reopening)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륙 카지노의 경우 중국인 VIP들의 발걸음이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는 탓에 외국인 관광객의 제주도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 내 호텔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작년 3분기 기준 60%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70%를 넘어서며 외국인들의 지명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며 리조투 투숙객이 늘고, 리조트 투숙객이 늘어나자 카지노 입장객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에 있는 셈입니다.

이에 드림타워 카지노는 호텔 리조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마케팅을 펼치는 중입니다. 드림타워 리조트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하얏트(Hyatt)’ 호텔 브랜드의 1,600개 최신식 스위트 객실, 그리고 호텔이 직접 운영하는 14개의 레스토랑 등으로 중화권 마케팅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카오 카지노 출신의 해외 마케팅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중화권 고객을 끌어들이는 데 더욱 유리한 입장입니다. 최근 불고 있는 한중(韓中) 관계 개선 움직임과 중국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 역시 향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관계자는 “현재 11개 해외 도시와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이 더욱 확대될 경우 드림타워 카지노의 매출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최근 한중 관계가 개선되는 분위기인 덕에 양국 간 관광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해 12월부터 중국 국적 항공사를 중심으로 베이징(北京)과 광저우(广州), 푸저우(福州) 및 선전(深圳)과 창춘(长春)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제주와 잇는 직항 노선이 추가적으로 준비 중”이라 덧붙였습니다.

또다른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코로나 위기를 겪는 와중에도 중국을 대상으로 한 VIP 마케팅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작년부터 일본인 VIP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하며, “해외 직항 노선이 확대되면서 카지노와 리조트 분야가 동반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인의 단단한 수요를 기반으로 일본까지 발을 넓혀 호텔 부문과 카지노 부문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도 드림타워 카지노의 고공비행이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일한 변수가 있다면 한국의 국내 정세입니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갑작스레 비상계엄령을 내려 정국이 혼란에 빠져들며, 각국 정부는 자국민의 안전을 위해 한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한국 카지노 업계 사이에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비록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되며 정치 시위가 감소하고 정국의 혼란도 다소 안정됐으나, 탄핵 재판과 대선 등 정국의 혼란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카지노 업계 관계자들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주춤하진 않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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