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사상 첫 매출 1조 원 달성 축포

파라다이스 그룹이 2024년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조 원대 매출을 기록한 것은 그룹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카지노 부문과 호텔 리조트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전년 대비 카지노 부문은 10.2%, 호텔 리조트 부문은 2.3% 성장하며 1조 클럽 달성에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주력 사업장인 파라다이스 시티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인과 일본인 VIP 관광객의 증가가 매출 신장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분석입니다. 파라다이스는 VIP 고객 유치에 집중하여 더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파라다이스, 그룹 사상 최초 1조 원대 매출 기록
파라다이스 그룹의 연결 기준 2024년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파라다이스는 작년 한 해 매출 1조 721억 원, 영업이익 1,361억 원, 순이익 1,0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도 2023년 대비 7.8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65%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30.05%나 늘어났습니다. VIP 마케팅에 집중한 탓에 비용이 증가하여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카지노와 리조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 및 비용 효율화 전략이 주효하여 전체적인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부문별 기록을 살펴보면 운영 중인 4곳의 카지노 합산 매출이 8,1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성장했으며, 리조트 부문은 2,488억 원으로 2.3% 증가했습니다. 파라다이스는 현재 인천 영종도의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서울 워커힐 호텔, 부산의 파라다이스 호텔, 제주도 그랜드 호텔 등 총 4곳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제주도의 경우 호텔의 특정 구역을 임대하여 카지노 영업장만 운영하고 있으며,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와 함께 부산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카지노 외 부문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시티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세가 사미 홀딩스’와의 합작 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5,393억 원의 매출과 7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20%, 33%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카지노와 리조트 부문의 합계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며, 파라다이스 그룹은 역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전년도 2023년 9,9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1조 원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작년 한 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통해 마침내 1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파라다이스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나타낸 일본인 VIP 고객의 증가, 그리고 중국인 VIP의 수요 회복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일본인 VIP 관광객이 칩을 구매한 총액을 말하는 드랍액은 2조 8,97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일본인 매스(단체) 관광객의 드랍액은 1조 4,45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VIP 대상 서비스 강화로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 전략
파라다이스는 이와 같은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하여 일본과 중국인 VIP 대상 디너 쇼 콘텐츠를 마련하고, 일본과 중국 현지에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 편 한국에서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는 작년 11월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1층에 ‘파라다이스 라운지’를 설치했습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파라다이스가 제공하는 초호화 하이엔드 VIP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 소유의 카지노 영업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입니다. 고객 맞춤형 VIP 서비스를 통해 워커힐 호텔의 카지노 영업장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기 위한 목적입니다. 인공지능(AI) 기반 통역 서비스를 확대하여 최근 한국 카지노 업계의 화두인 ‘디지털화(化)’ 트렌드에도 동참합니다.
앞서 파라다이스는 작년 9월, 서울 워커힐 호텔 내 2,694㎡(814.9평) 규모의 기존 카지노 영업장을 3,081㎡(932평)로 확장하여 ‘VIP 전용 카지노’를 개장한 바 있습니다. 상위 1% 하이 롤러(고액 베팅) 고객을 겨냥한 최고급 설비를 갖추고, 바카라 게임 테이블을 확충하는 등 카지노 게임 기기 확충에도 힘썼습니다. VIP 전용 카지노는 연간 200~300억 원의 매출 신장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워커힐 및 영종도 대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부산 및 제주 카지노의 시설과 인력도 보충할 예정입니다.
당초 워커힐 호텔은 서울 동쪽 끝 워커힐에 위치하고 있어 입지 측면에서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불리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인천공항에서 가까워 접근성 측면에서 따라잡기 힘든 인스파이어 리조트, 서울 도심 중앙에 위치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기 쉬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세븐럭 카지노 드래곤시티점 및 강남 코엑스점에 비하면 교통 접근성이 매우 나쁜 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파라다이스는 오히려 카지노 영업장을 최고급 설비로 꾸며 VIP를 유치하겠다는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장충동 13,950㎡(4,219.9평) 부지에 200개 객실 규모의 최고급 하이엔드 호텔도 건립합니다. 공사비만 5,0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본래 작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로 미뤄졌습니다. 2028년 개장을 목표로 VIP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충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명동과 동대문이 가깝고, 국내 최고의 호텔인 신라 호텔과도 가까워 워커힐 호텔의 불리한 입지 조건을 상쇠할 수 있습니다.
장충동 호텔이 완공되면 워커힐 호텔의 방문객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워커힐 호텔만의 VIP 전용 서비스 경쟁력을 일찌감치 강화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최종환 대표는 “아직 서울에 ‘최고의 호텔’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파라다이스 시티를 건설할 때 참여한 팀들을 그대로 투입하여 지상 18층과 지하 5층, 총 23층 규모의 단독 호텔을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인스파이어 리조트와 함께 카지노 클러스터(Cluster, 군집)를 구성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시티의 모객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마케팅을 더욱 정교하게 구축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K-컬쳐 수요를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고객층을 다양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작년 한 해 일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고, 단체 관광객이 안정적으로 증가하여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올해는 지속적으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국을 비롯하여 홍콩과 대만, 싱가포르 등의 글로벌 신(新)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VIP 고객층을 다변화하고 고객 저변을 넓혀 나갈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한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파라다이스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제공항 거점 도시인 인천과 제주, 부산에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고, 서울 시내까지 확실한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 말한 뒤,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눈에 띄는 만큼, 중국인 VIP 고객 지표도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파라다이스 그룹의 질적 · 양적 성장을 이끄는 최종환 대표
- 체험 산업 크리에이터로서의 브랜드 정립
- 하이엔드 호텔의 탑티어 발판 마련
- 카지노 산업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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